엽기·유머

아기 코끼리 지키려다… 5마리 ‘동물판 살신성인’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0. 9. 24. 18:20

 

코끼리들이 기차를 피하지 못한 것은 아기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동하던 코끼리 무리 중 아기 코끼리 2마리가 철길을 건너다 철로가 발이 끼었다. 아기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어른 코끼리 들이 애를 썼지만 결국 아기들의 발을 철로에서 꺼내지 못했고, 기차가 다가오자 이를 피하지 않은 채 코끼리 여러 마리가 아기 코끼리 2마리를 감싼 채 몸으로 버틴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아기 코끼리를 몸으로 감쌌던 어른 코끼리 5마리가 그 자리에서 사고로 사망했고, 아기 코끼리 2마리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기차에 치인 어른 코끼리 1마리도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신문에 따르면 코끼리들이 사망한 자리에 다른 코끼리들이 찾아와 동료의 사망을 슬퍼하며 애도하는 바람에 기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코끼리의 주요 이동로로 3개월 전에도 다른 코끼리가 철로에 발이 끼어 죽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