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할아버지 연암박지원 및 환재공
일곱 번째 편지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7. 10. 25. 11:06
일곱 번째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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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보따리를 풀고 말안장을 내리도록 하시오. 내일은 비가 올 거요. 샘물이 울음소리를 내고 시냇물이 비린내를 풍기고, 흙섬돌에는 개미 떼가 밀려들고, 왜가리는 울며 북으로 가고, 연기는 서려 땅으로 치닫고, 별똥은 서쪽으로 흐르고, 바람도 살펴보니 샛바람이 아니겠소.
足下其稅裝卸鞍。來日其雨。泉鳴水腥。堦潮螘陣。鸛鳴入北。烟盤走地。星矢西流。占風自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