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窓가> 초가삼간-----시인 박찬구
<詩가 있는 窓가> 초가삼간-----시인 박찬구
초가삼간
詩人 박 찬 구
한적한 시골의 새벽안개
가려진 언덕
중턱에 있는 초가삼간.
마을과는 조금 떨어진
외로운 초가 한 채.
동트기 전 수탉은
초가지붕에 올라 꼬~ 끼~ 오
암탉들은 먹이를 먹으려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다.
마당 한 켠에는 기화요초의
이름 모를 꽃들이
지붕위엔 하얀 박 꽃이 만발한데
굴뚝에선 하얀 연기 피어오르며
어머님의 밥 짓는 아침
정겨움에 마음이 내려앉고.
나 살던 옛집
아련한 그리움 속에 파묻혀
꿈의 환상은 나마저 괴롭히며
해는 저만치 하늘 위에서
초가집을 비치고 있누나.
■ 시인 박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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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출생. 자유문예 시 등단. 대전 상수도 사업본부근무한국문인협회 회원, 대전문인협회 회원. 대전가톨릭문인협회 회원. 자유문예문인협회 이사. 누리문학회 이사.저서 : 시집 <사랑과 영혼>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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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메마른 날씨다. 비가 왔단 들 아직도 가뭄을 해소하기에 아직 멀었다. 이번에는
본 문학회 이사로 있는 박찬구 시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초가삼간> 이 작품을 보면 한편의 수채화를 보고 있는 듯 한 착각을 한다.
박 시인은 성품이 성실함에 작품에도 엿보인다.
우리 모두는 마음의 고향이 누구나 있다. 살아가면서 가보고픈 고향. 박 시인의 고향은 어머니가 있는 그리움이 가득하다. 그래서 따뜻함이 있다. 이제 곧 7월이다. 메르스도 다 물러가고 우리 삶도 안정을 찾고 빨리 장마가 와서 가뭄이 해갈되기를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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