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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들 때가 있다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06. 6. 27. 10:14

 

 

      사는 게 힘들 때가 있다

                       글/준민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니 솔직히 말하면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들 때가 있다.


      온 몸이 아픈데 마음도 아프고

      머릿속은 텅 빈 것만 같을 때,

      그땐 어찌해야하나....


      요즘 부쩍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지쳐버린 내 자신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숨가쁘게

      살아온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게 된다.


      그랬나. 내가 너무 숨가쁘게

      살아왔던가.

      모르겠다.


      그냥 어딘 가로

      떠나버리고 싶다.

      그리고 아주 오래오래

      잠들고 싶다.

      준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