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06. 6. 27. 10:18

 

 

      푸른 바람

               글/준민이


      하늘은 드높고

      햇볕에 노곤히 잠든 듯

      고요하기만 한데


      산으로 기댄 호수는

      綠陰이 짙게 우거진

      한 폭의 그림인가..


      산들바람이 부는

      고요한 대지 위에

      풋풋한 풀내음에

      대지를 적시고


      푸른 바람

      출렁이는 꽃들의 춤

      淸雅한 새소리가

      귀를 반기고


      새와 꽃들의 세계로

      쫑끗 귀를 열고 듣는

      바람소리가....


      저 멀리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결에


      흘러가는 한 점의 구름....

      준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