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실

[스크랩] 초련의 남 / 이화숙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06. 7. 27. 10:48

        지금은 무엇을 할까?
        궁금하다.
        많이 변했겠지..
        어쩜 보고싶음이 오히려 겸연쩍다. 아직은
        세월이 더 흘러가야 하는걸까.
        과거는 지나가면 그저
        그때의 삶의 흔적이 될 뿐일까?









        초련의 남  / 이화숙


        다시 한번 우리 머리를 맞대고
        속삭이던 그 밤에 갈수 없나
        내가 아닌 다른이의 곁에서
        사랑의 길이 들겠지
        그러다가 문득 어느날 내앞에
        나타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그런데도 또 다시 보고 싶은 초련의 남
        *
        그때처럼 다시 사랑할 수 없다고 해도
        지난날의 연인이 되어 어디든 가고 싶어
        그리고 농담으로 다시 사랑하자고 할까
        자꾸만 내 입술에 맴도는 그대 이름
        세월지나 우리 변해만 가는데
        어디가야 그대를 볼수 있나
        오늘 따라 왜 이리 생각날까 초련의 남

        그러다가 문득 어느날 내 앞에
        나타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그런데도 또다시 보고싶은 초련의 남




         

출처 : 행복한마을 아름다운사람들
글쓴이 : 팔인치자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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