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자, 외다리 갈매기는 멋지게 날갯짓을 하며 갈매기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침먹이를 찾으러 마을 어귀 뱃머리 주위에 모여 있던 갈매기들은 저 멀리 외딴섬에서 힘차게 날아오는 갈매기를 보았습니다. 날갯짓이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힘차고 경쾌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온 그 갈매기는 다리가 하나뿐이었습니다. 햇살을 가르며 힘찬 날갯짓을 하던 외다리 갈매기를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무리들은 하나뿐인 다리를 보고 실망한 듯 외다리 갈매기를 외면한 채 각자 자기 일에 집중했습니다. 외다리 갈매기를 기억하고 있던 몇몇 어른 갈매기들이 아는 체하기는 했지만, 그들도 외다리 갈매기를 썩 반기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났지만, 외다리 갈매기를 바라보는 갈매기들의 시선은 전혀 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외다리 갈매기는 다른 갈매기들의 시선과 냉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살 거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
잠을 설치던 어느 늦은 밤, 문득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곳엔 수많은 별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분이 자연이 되어 내게 다가오고 계셨습니다. 삶의 버거움과 절망감 속에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에도, 그분은 별이 되어 나를 감싸주셨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자그마한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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