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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달문을 찾아서' 인천서 앙코르 공연

'광대, 달문을 찾아서' 인천서 앙코르 공연16·17일 '청라블루노바홀'…연암 박지원 후손 관람극단 집현이 창작 대하사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를 10월 16일과 17일 오후 7시 인천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앙코르 공연합니다.이 작품은 신광수(필명 하우)작가의 극본을 토대로 한 뮤지컬 포맷 연극입니다.조선의 예인(藝人) '달문'이 이상세계를 꿈꾸며 조선 후기 궁중파 지배층의 차별과 부조리, 부패를 혁파해 나가는 내용입니다.연암의 소설 '광문자전(廣文者傳)'과 속편 '서광문전후(書廣文傳後)'에도 달문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1707년 서울 출생의 달문은 안평대군 후손으로 집안이 몰락하고 사화(士禍)에 연루된 후 걸인으로 떠돌며 팔풍무, 재담 등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무기로 7년간 팔도에서 관중을 몰..

추억 속에 머무는 그리움

추억 속에 머무는 그리움 嘉石 박 찬 구 물안개 자욱한 강가 물속에 스러진 영혼 하나 꿈꾸던 희망마저 물살에 흩어질 때 영원이 흔들리던 너 마음 둘 곳 없어 쓸쓸 한데 넓디넓은 대청호는 아득하고 아무리 살펴봐도 변함없는 어릴 적 뛰놀던 길 흔적 없네. 물결 흐름 속 환상에 빠져 강 깊은 저만치 고향집 있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살아온 지난날 꿈결 바람이 몰고 온 친구들 추억 속 머무는 그리움 따라 흘러가는 시선 끝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추억 속에 머무는 강

추억 속에 머무는 강 嘉石 박 찬 구 물안개 자욱한 강가 물속에 스러진 영혼 하나 꿈꾸던 희망마저 물살에 흩어질 때 안개 속 흔들리던 너 마음 둘 곳 없어 쓸쓸하기만 한데 넓디넓은 대청호 끝없이 아득한데 아무리 살펴봐도 다시 밟은 고향땅엔 흔적 없고 강 물결 흐름 속 환상에 빠져 깊은 저만치 고향집 있나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살아온 지난날 내 인생 바람이 몰고 온 친구들 어릴 적 소풍 다녔던 풍경 추억 속에 머무는 그리움 따라 흘러가는 시선의 끝에는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강 물결 흐름 속 환상에 빠져 깊은 저만치 고향집 있나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살아온 지난날 내 인생 금강의 물결 흐름 속에 휩쓸어 가듯 구름을 타는 듯 멍한 환상에 빠져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살아온 지난날 내 ..

겨울 장미

겨울 장미 嘉石 박 찬 구 아파트 베란다로 올라온 넝쿨 장미꽃 겨울바람도 잊은 듯 초라하고 볼품없네. 측은한 마음에 무어라도 한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네려 하는데 표정도 없고 대답도 없네. 쌓인 하얀 눈에 가려진 꽃잎 장미꽃이라 할 수 없지 라도 눈 감으면 있는 듯 눈을 뜨면 멀어지고 그런 것 같은 나에게 너의 영혼이 있는 사랑이 있기에 얼어붙은 내 가슴 따뜻하게 해주네.

이름 모를 야생화

이름 모를 야생화 嘉石 박 찬 구 바위틈에 핀 풀꽃 한 송이 꽃을 찾아 날아든 나비 꽃이 흔들리면 저 멀리 날았다 다시 찾아 앉기를 수 십 번 춤의 향연은 날개를 달고 훨훨 세상을 날아야 그 날개 짓이 답답한 마음을 세상 밖 넓은 창공을 향한다. 들판의 풀꽃일지라도 어디선가 바람 부는 듯 숨소리 가느다란 풀피리 소리 풀 한포기의 넋 어둠과 적막뿐인 고통 속에서 바위틈을 비집고 피어난 꽃잎 위에 이슬 맺힌 눈물 질긴 생명력에 따스한 정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