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Ⅱ] (3) 엄자릉 조대 선하령 지나 열흘만에 도착 부춘강 엄자릉 낚시터 고적 후대에 영향끼친 은자의 삶 '산고수장' 등 글귀에 생생 '칠리탄(七里灘) 긴 구뷔에 조대(釣臺)가 놉핫스니/ 한광무(漢光武)의 고인풍채(故人風采) 의연(依然)이 보압는 듯'. 1914년 '청춘' 창간호에 실렸던 이방익의 기행가사 '표해가'..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Ⅱ] (2)입팔도고진 선하령 내려와 20리쯤 만수교 강남으로 향하는 제일의 요로 "지금 입팔도고진 가능성 높아" 항주 가는 길에 강랑산 봤을까 1797년 음력 3월 26일. 이방익 일행은 산봉우리가 하늘에 닿을 듯 험악한 검각과 다름없던 선하령 정상에 무사히 다다른다. 정상에는 보화사라는 현판을 건 사찰이 자..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Ⅱ] (1)선하령 선하고도를 걷다 표류 이듬해 1797년 음력 3월 복건성 지나 절강성으로 향해 험준한 선하령 넘는 장면 생생 정치·경제·문화 교류 등 통로 지난 4월 12~21일 '제주사람 이방익 표류 현장을 가다' 두 번째 탐방이 이루어졌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총영사 펑춘타이)의 지원을 받아 제주를 출발해 상하이에 도..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10·끝)복건성 탐방을 마치며 본보 취재팀·자문단 대만·중국 복건성 일대 방문 표착 추정지 지베이섬 찾아… 하문 주자서원 확인 권무일 "복건성을 시작으로 '이방익 로드' 만들자" 심규호 "표류 기록 현재 갖는 의미 찾고 되살려야"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다. 제주 사람 이방익(李邦翼)의 표류 여정을 따라 대만 ..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9)복건성 막바지 노정 건구 섭방관~포성현까지 건녕부 경유 긴 강 위에 아홉 간 석교 등 묘사 주희 머물던 무이산 절경도 소개 통선문을 지나 절강성 이동 추정 조선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방익은 행차가 지체되자 거듭 글을 올린다. 군사와 행정 등을 총찰하는 최고 직위가 자리한 순무부(巡撫府)에 ..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8)'층층이 논' 있는 남평 복건성에서 북방 향하던 표류민들 남평현 부근에서 제전 봤을 가능성 "산의 4면을 둘러 논을 만들었는데 강이 멀지 않으면 수기로 물을 댄다" "복건성에서 북방으로 향하려면 남평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방익 표류 기록을 보니 지금의 남평 시내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청나라 당시 남평에 ..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7)복건성 성도 복주 푸텐 등 거쳐 복건성문 안 법해사로 945년 건립 흥망 거듭하며 천년 세월 명·청건축물 모인 삼방칠항 걸었을까 이방익 의복 보며 눈물 흘렸던 사연은 복건성(福建省, 푸젠성)의 성도인 복주(福州, 푸저우)시에 도착한 날은 태풍 '마리아'가 휩쓸고 간 직후였다. 복건성 일대 인명 사고와 ..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 현장을 가다] (6)무역항구 천주로 관청 건물 등 강남의 번화함 목격 채양 주도로 지은 낙양교에 감탄 "장사꾼 오색 채선 쉴새없이 왕래" 몇 차례 보수를 거치며 얼굴이 조금 달라졌지만 옛 길의 정취는 그대로였다. 수백년 전부터 그랬듯 천주(泉州, 취안저우) 사람들은 오늘도 다리를 건너 이동 중이었다. 지난 9일 중국 복..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 현장을 가다] (5)항구도시 하문으로 마주한 대만부서 뱃길로 10일 걸려 향불사 주자서원 흔적 찾아 한나절 참배하며 예의지국 알렸던 이방익 "정사년 정월 초4일 하문부에 이르니 큰 산이 있고 산 앞에 큰 절이 있는데 이름은 향불사라고 한다. 절 앞에는 반석이 있고 그 아래 돌을 깎아 암자를 지었는데 돌 위의 큰 다리가 10.. 역사적 인물 2019.08.01
이방익 표류 현장을 가다] (4) 대만 남부의 오래된 도시 타이난 팽호 떠나 5일만에 대만부로 이동 치열한 네덜란드 교전 후 100여년 녹이문 통해 대만 본섬 입도 추정 제주사람 이방익 일행이 팽호섬을 떠나 향한 곳은 또다른 섬인 청나라 대만부였다. 팽호항에서 배를 타고 동남쪽으로 움직였는데 날씨가 좋아 순풍에 돛단듯 했다. 그들은 다시 새로운 .. 역사적 인물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