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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2. 6. 25. 17:45

 

 

 

 


잊히지 않는 사랑 노래 /강계현
두 눈 곱게 감으니 그대가 보입니다
삭으락 풀숲 흔들리는  
다정한 목소리도 들립니다  
나만큼은 아니어도 아주 가끔은 
나처럼 그리움에 젖을 그대에게
다가설 수 없어 마음에 붓을 들었습니다 
숨 가쁘게 눈물 고개 넘다 보니
앞마당에 핀 연분홍 분꽃은 지고
석양엔 하얀 서리꽃만 피었습니다
붉게 물든 가슴으로 
너무 늦게 보듬는 아픔입니다 
용서해주세요  
철없이 놀다가는 세상에서 
스치듯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 
잊히지 않는 사랑 노래 부를 수 있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