仲春(중춘) - 장길수(張吉洙)
難知春夢自來南 (난지춘몽자래남)
봄꿈 알지 못하는데 남쪽에서 찾아오네.
韶色江山妙理探 (소색강산묘리탐)
강산에 봄 빛 드니 오묘한 이치 찾는구나.
雪盡村郊消冷濕 (설진촌교소냉습)
눈 녹은 시골마을 차가운 습기 살아지고
禽啼林壑起溫嵐 (금제임학기온람)
새 우는 골짝에는 따뜻한 아지랑이 피어나네.
新陽漸暖時應好(신양점난시응호)
새로운 햇빛 점점 따뜻하니 응당 좋을 때인데.
和氣方濃客奈堪(화기방농객나감)
화기 방금 무르녹아 나그네 어찌 감당하랴.
日有乾坤蘇萬物(일유건곤소만물)
날마다 천지간에 만물이 소생하는데
吟眞未熟菲才慙(음진미숙비재참)
못내 읊은 참모습 재주 얇음이 부끄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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