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에게 보냄 |
|
요즘 자네는 친상 중에 기력이 어떠한가? 이 몸은 차츰 병이 깊어져 기동할 수 있는 날이 요원함을 고려하면, 피차간에 서로 면대하기란 당장에는 기약하기 어렵겠네. 알려주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나 방법이 없네그려. 지금 자네가 약관(弱冠)의 나이로 상을 당했는데, 다른 도와줄 만한 벗도 없고 또 아주 가까운 친척도 없는 처지이니, 매양 그 점을 생각하면 어찌 기가 막히도록 슬프지 않겠는가. 이미 마음을 깊이 터놓은 사이가 되었고, 외람되게 내가 나이도 몇 살 더 먹었으니, 어리석은 소견이나마 일러줄 수 있는 사람은 나만 한 이가 없을 걸세. 그러므로 이처럼 병중에 되는대로 적어 보내니, 양해하기를 간절히 바라네.
자네와 같은 재능으로 이미 얌전하고 부드러운 기질을 지닌 데다, 총명하면서도 신중한 바탕을 겸하였고 게다가 나이도 젊고 기력도 왕성하니, 어찌 심력을 문장과 같은 말단에만 낭비하고 실득(實得)이 없는 곳에 시간을 허비해서야 되겠는가. ‘독서궁리(讀書窮理)’ 네 글자는 늙은 서생(書生)의 진부한 말이요 남을 권면하는 의례적인 말이네. 그러나 대저 지금에 이르러 실지(實地)에 공력을 쏟고 본령(本領)을 추구한다면 자연히 마음이 진정되고 기(氣)가 귀착할 곳이 있을 걸세. 인의(仁義)에 정통하는 것은 잠깐 사이에 되는 것이 아니고, 신중히 생각하고 분명히 분변하는 것도 스스로 차례가 있는 것이므로, 효과와 득실을 먼저 논할 수는 없으나, 양생(養生)하여 장수하고 가도(家道)를 온전히 하는 점에 있어서는 반드시 이것〔독서궁리〕이 중요한 실마리가 되지 않는다고는 못 할 것일세.
평소 문학에 있어서는 비평소품(批評小品)을 보기 좋아하여 애써 찾는 것은 오직 오묘한 지혜의 깨달음이요, 자세히 음미하는 것은 모두 신랄하기 짝이 없는 어휘들인데, 이런 것들은 비록 젊은 시절 한때의 기호(嗜好)이기는 하지만 차츰 노숙해지면 저절로 없어지게 마련이므로, 심각하게 말할 것까지는 없네.
그러나 대체로 이런 문체는 전혀 법칙이 없고 그다지 고상하지 못한 것이네. 명 나라 말의 문식(文飾)만 성행하고 실질(實質)은 피폐해진 시대에 오(吳)ㆍ초(楚) 지역의 잔재주는 있으나 덕이 부족한 문사들이 기괴한 설을 짓기에 힘써, 한 문단의 풍치(風致)나 한 글자의 참신한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이 빈곤하고 자질구레해서 원기라고는 찾아볼 곳이 없는 것이네. 그런즉 예부터 내려오는 오ㆍ초 지역 촌뜨기들의 괴벽스러운 짓거리요 추잡스러운 말투이니, 어찌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겠는가.
지금 자네는 아직 혈기가 안정되지 않은 나이에 거듭 상례를 당하여, 돌아보아도 한 몸을 의지하고 도움받을 곳이 없어, 외롭고 허약하며 천지가 텅 빈 것 같을 것이니, 슬픔과 괴로움과 근심 걱정으로 심정이 과연 어떻겠는가. 이는 인간 세상의 일대 궁민(窮民)인 동시에 인생에서의 일대 전환점이기도 하네. 그러므로 보통 사람은 혹 심기가 약하여 몹시 놀라고 기가 꺾여 그 때문에 시름시름 앓다 못해 생명을 잃은 자도 있으며, 혹은 상례를 치르고 난 뒤 달관하고 마음을 비워 심령(心靈)이 툭 트이게 되면, 백년 인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온갖 일이 공(空)으로 돌아가는 것을 슬퍼하여, 아무 것도 아끼는 것이 없고 제 몸도 돌아보지 않아 그로 인해서 본래의 심성을 잃어버리는 자도 있네. 혹 군자인 경우에는 예(禮)로써 자신을 보전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시련을 견디어 더욱 큰 일을 해내니 비유하자면 초목이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지고 바람과 서리가 매서워지는 즈음에 열매를 거두는 것과 같네. 지금 자네는 나이 비록 약관이나, 뜻이 일찌감치 정해지고 재능이 일찍부터 성숙했으니, 진실로 능히 뜻을 굳게 세우고 이런 가운데 조금만 더 스스로 분발하여 매사를 다 옛사람처럼 하기로 스스로 기약한다면, 어찌 역량이 크지 못하며 재기(才氣)가 미치지 못할 것을 근심하겠는가.
사람이 매양 부모님 봉양을 할 수 없게 된 뒤에 가서 옛일을 추억해 보면, 자식 구실을 했다고 할 만한 이가 거의 없으니, 이것이야말로 특히 뼈가 저리고 심장이 찔리는 경우라네. 부모님 사후에 효성을 바치는 것이 단지 궤연을 모시고 제물을 받드는 데에 있는 것만은 아니네. 이러한즉 부모에 대한 자네의 다함 없는 그리움은 갈수록 무궁할 줄 아네만, 이 몸은 여막을 지키면서 질병에 시달리느라 심상한 예절도 모두 폐하고 말았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부끄럽고 송구하여 심장이 끓고 뼈가 후끈거린다네. 그러므로 뒤늦게야 뉘우치며 언급하는 바이네.
옛사람은 거상(居喪)할 때 읽는 것은 예서(禮書)일 따름이며, 그 나머지 허황하고 당장에 필요치 않은 책은 덮어 두고 보지 않았으니, 이것은 일념으로 슬퍼하고 괴로워하며 잠깐이라도 잊어버린 적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네. 그러나 옛 성인의 경전(經傳)에 이르러서는, 어찌 일각인들 폐한 적이 있었던가.
《가례(家禮)》는 비록 주자(朱子)가 내용을 미처 확정하지는 못한 책이지만 먼저 익히 보아두는 것이 좋으니, 무릇 생전에 봉양하고 돌아가신 뒤 장례 치르는 때에 차례와 절목(節目)을 절충하여 취할 수 있네.
어찌 꼭 《예기(禮記)》라야만 예서를 읽는다 하겠는가. 지금 자네는 이미 대인(大人)의 학문에 입문하였으니 《소학(小學)》에 힘을 쏟을 것까지는 없겠지만, 옛사람 중에 노년이 되어서도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자칭한 이가 있었다네. 학문을 하는 차례는 함부로 등급을 뛰어넘어 버리면 안 되네. 곧장 먼저 《소학》에다 기초를 세우면, 학문의 방향이 올바르게 되는 법일세.
與人
日來哀侍奠氣力何似。顧此疾病侵尋。運動無日。則彼此相面。猝難與期。所欲仰告者。非止一再。而其道無由也。今哀弱齡罹憂。無他輔翼之友生。又無强近之親戚。則每一念至。寧不於悒。托契旣深。猥先數齒。可貢一得者。宜莫如我也。故玆病中胡草。統希諒恕。
平日於文學好看。批評小品。探索者。惟是妙慧之解。深味者。無非尖酸之語。此等雖年少一時之嗜好。漸到老實。則自然刊落。不必深言。而大抵此等文體。全無典刑。不甚爾雅。明末文勝質弊之時。吳楚間小才薄德之士。務爲吊詭。非無一段風致隻字新語。而瘦貧破碎元氣消削。則古來吳傖楚儂之畸蹤竆跡。麁唾淫咳。何足步武哉。
以子之才。旣有溫恭豈弟之質。兼之以聰明粹謹之資。加以年富力强。則豈可徒費心力於文詞之末。枉用工夫於無實之地哉。讀書竆理四字。此是老生朽譚而勉人例語。然大抵及今下工於實地。究竟於本領。則自然心有所底定。氣有所歸宿矣。仁精義熟。非可造次。愼思明辨。自有次第。則功效得失。未可先論。而其爲養壽命全家道。則未必非此爲之大端也。
今哀血氣未定。荐遭喪威。環顧一身。無所毗覆。單寒孤弱。天地空廓。哀苦竆戚。心志如何。此人間世一大竆民。而亦人生一大變節處也。故凡人其或氣弱心孱。震剝摧殘。因而澌盡滅性者有之。其或喪威之餘。達觀曠念。心靈虛廓。則知百年之無幾。悲萬事之歸空。無所愛惜。不自檢攝。因而喪性易心者有之。其或君子以禮自將。動忍增益。譬如艸木之堅固於大冬盛寒之中。收實於風霜刻厲之際。今哀年雖弱冠。志氣早定。才藝夙就。苟能立志堅確。稍自奮發於此中。每事
皆以古人自期。則亦何患夫力量之不大也。才氣之不逮也哉。
人生每於靡逮之後。追念疇昔。則其所爲子職也者無幾矣。此尤痛骨刺心處也。追致孝思。不但在於侍筵几奉祭奠而已。此則以哀不匱之思。想益無竆。而念此居廬。疾病纏綿。尋常禮節。亦盡廢却。則至今慚悚。心骨沸熱。故乃追訟而及之。
古人居喪所讀。惟是禮書而已。其他汗漫不急之書。廢而不觀者。爲其一念哀疚。未甞小須臾有忘也。然而至於古聖經傳。亦何甞一刻廢之哉。
家禮雖是朱子未定之書。而先宜熟觀。則凡於送養之際。次第節目。可以取衷矣。
何必禮記然後謂之讀禮也哉。今哀旣入首於大人之學。則於小學不必用工。而古人有至老自稱小學童子者。爲學次第不可胡亂躐
等做去。直先立基於小學。則門路經正。
[주C-001]어떤 이에게 보냄 : 국립중앙도서관 승계문고 필사본에는 제목 아래에 “이 글은 정리되지 않은 원고에서 발견했는데 누구에게 준 것인지 모르겠다. 후고(後考)를 기다린다.〔此篇得於亂藁 未知與何人 容俟後考〕”는 주가 있다.
[주D-001]자네는 …… 어떠한가 : 원문은 ‘哀侍奠氣力何似’인데 ‘애(哀)’는 부모의 상중에 있는 상대방을 지칭한 말이고 ‘시전(侍奠)’은 제물(祭物)을 시봉(侍奉)한다는 뜻이다. 이하 ‘애(哀)’를 문맥에 맞추어 모두 ‘자네’로 의역하였다.
[주D-002]독서궁리(讀書窮理) : 궁리는 천지 만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는 것으로, 거경궁리(居敬窮理)라 하여 성리학에서 중시하는 수양 방법이다.
[주D-003]신중히 …… 것 : 원문은 ‘愼思明辨’인데 《중용장구》 제 20 장에서 군자가 성(誠)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으로 박학(博學)ㆍ심문(審問)ㆍ신사(愼思)ㆍ명변(明辨)ㆍ독행(篤行)의 다섯 가지를 들었다.
[주D-004]가도(家道) : 가정의 도덕을 말한다. 《주역》 가인괘(家人卦) 단사(彖辭)에 “아비가 아비답고 아들이 아들답고 형이 형답고 아우가 아우답고 남편이 남편답고 아내가 아내다워야 가도(家道)가 바르게 되니, 가정이 바르게 되어야 천하가 안정되리라.” 하였다.
[주D-005]비평소품(批評小品) : 비점(批點)과 평주(評注)를 가한 짧은 산문이란 뜻이다.
[주D-006]오(吳)ㆍ초(楚) 지역 : 춘추 시대 오 나라와 초 나라의 영토였던 지역으로, 지금의 양자강(揚子江) 중류와 하류 일대를 말한다. 중국에서 특히 문학 예술이 발달한 지역이다.
[주D-007]기괴한 설을 짓기에 힘써 : 원문은 ‘務爲弔詭’인데, ‘조궤(弔詭)’는 《장자》에 나오는 말로, 기이한 말이라는 뜻이다. 즉 제물론(齊物論)에 인생을 한바탕의 꿈으로 여기는 “이런 언설을 일컬어 ‘조궤’라고 한다.〔是其言也 其名爲弔詭〕”고 하였다.
[주D-008]오ㆍ초 지역 촌뜨기들 : 원문은 ‘吳傖楚儂’인데, 중국의 중원(中原) 사람들이 오 지역 사람들이 간드러진 말투를 구사한다고 해서 ‘오농연어(吳儂軟語)’니 ‘오농세타(吳儂細唾)’라고 비하하였다. 또한 오 지역 출신 문사인 육기(陸機)가 중원 출신인 좌사(左思)를 촌뜨기란 뜻의 ‘창부(傖夫)’라고 비웃은 적이 있다.
[주D-009]궁민(窮民) : 의지할 데가 없는 백성을 말한다. 《맹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늙어서 아내가 없는 이를 환(鰥)이라 하고, 늙어서 지아비가 없는 이를 과(寡)라 하고, 늙어서 자식이 없는 이를 독(獨)이라 하고, 어려서 아비가 없는 이를 고(孤)라 한다. 이 네 부류의 사람들은 천하의 궁민이요 호소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하였다.
[주D-010]경각심을 …… 해내니 : 원문은 ‘動忍增益’인데, 《맹자》 고자 하(告子下)에서 맹자가 말하기를, 하늘이 큰 소임을 맡긴 사람에게 혹독한 시련과 좌절을 겪게 하는 것은 “경각심을 일깨우고 참을성 있는 기질로 만들어 그가 해내지 못했던 일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라고 하였다.
[주D-011]부끄럽고 송구하여 : 원문은 ‘慚悚’인데, 국립중앙도서관 승계문고 필사본에는 ‘慚惶’으로 되어 있다.
[주D-012]그러므로 …… 바이네 : 원문은 ‘故乃追訟而及之’인데, 국립중앙도서관 승계문고 필사본에는 ‘乃’ 자가 ‘因’ 자로 되어 있다.
[주D-013]대인(大人)의 학문 : 《대학(大學)》 공부를 가리킨다. 《대학》은 대인군자(大人君子)의 학문을 가르치는 책이라고 하였다.
[주D-014]소학동자(小學童子)라 자칭한 이 : 성종(成宗)ㆍ연산군(燕山君) 연간의 유학자 김굉필(金宏弼 : 1454~1504)을 가리킨다.
[주D-001]자네는 …… 어떠한가 : 원문은 ‘哀侍奠氣力何似’인데 ‘애(哀)’는 부모의 상중에 있는 상대방을 지칭한 말이고 ‘시전(侍奠)’은 제물(祭物)을 시봉(侍奉)한다는 뜻이다. 이하 ‘애(哀)’를 문맥에 맞추어 모두 ‘자네’로 의역하였다.
[주D-002]독서궁리(讀書窮理) : 궁리는 천지 만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는 것으로, 거경궁리(居敬窮理)라 하여 성리학에서 중시하는 수양 방법이다.
[주D-003]신중히 …… 것 : 원문은 ‘愼思明辨’인데 《중용장구》 제 20 장에서 군자가 성(誠)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으로 박학(博學)ㆍ심문(審問)ㆍ신사(愼思)ㆍ명변(明辨)ㆍ독행(篤行)의 다섯 가지를 들었다.
[주D-004]가도(家道) : 가정의 도덕을 말한다. 《주역》 가인괘(家人卦) 단사(彖辭)에 “아비가 아비답고 아들이 아들답고 형이 형답고 아우가 아우답고 남편이 남편답고 아내가 아내다워야 가도(家道)가 바르게 되니, 가정이 바르게 되어야 천하가 안정되리라.” 하였다.
[주D-005]비평소품(批評小品) : 비점(批點)과 평주(評注)를 가한 짧은 산문이란 뜻이다.
[주D-006]오(吳)ㆍ초(楚) 지역 : 춘추 시대 오 나라와 초 나라의 영토였던 지역으로, 지금의 양자강(揚子江) 중류와 하류 일대를 말한다. 중국에서 특히 문학 예술이 발달한 지역이다.
[주D-007]기괴한 설을 짓기에 힘써 : 원문은 ‘務爲弔詭’인데, ‘조궤(弔詭)’는 《장자》에 나오는 말로, 기이한 말이라는 뜻이다. 즉 제물론(齊物論)에 인생을 한바탕의 꿈으로 여기는 “이런 언설을 일컬어 ‘조궤’라고 한다.〔是其言也 其名爲弔詭〕”고 하였다.
[주D-008]오ㆍ초 지역 촌뜨기들 : 원문은 ‘吳傖楚儂’인데, 중국의 중원(中原) 사람들이 오 지역 사람들이 간드러진 말투를 구사한다고 해서 ‘오농연어(吳儂軟語)’니 ‘오농세타(吳儂細唾)’라고 비하하였다. 또한 오 지역 출신 문사인 육기(陸機)가 중원 출신인 좌사(左思)를 촌뜨기란 뜻의 ‘창부(傖夫)’라고 비웃은 적이 있다.
[주D-009]궁민(窮民) : 의지할 데가 없는 백성을 말한다. 《맹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늙어서 아내가 없는 이를 환(鰥)이라 하고, 늙어서 지아비가 없는 이를 과(寡)라 하고, 늙어서 자식이 없는 이를 독(獨)이라 하고, 어려서 아비가 없는 이를 고(孤)라 한다. 이 네 부류의 사람들은 천하의 궁민이요 호소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하였다.
[주D-010]경각심을 …… 해내니 : 원문은 ‘動忍增益’인데, 《맹자》 고자 하(告子下)에서 맹자가 말하기를, 하늘이 큰 소임을 맡긴 사람에게 혹독한 시련과 좌절을 겪게 하는 것은 “경각심을 일깨우고 참을성 있는 기질로 만들어 그가 해내지 못했던 일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라고 하였다.
[주D-011]부끄럽고 송구하여 : 원문은 ‘慚悚’인데, 국립중앙도서관 승계문고 필사본에는 ‘慚惶’으로 되어 있다.
[주D-012]그러므로 …… 바이네 : 원문은 ‘故乃追訟而及之’인데, 국립중앙도서관 승계문고 필사본에는 ‘乃’ 자가 ‘因’ 자로 되어 있다.
[주D-013]대인(大人)의 학문 : 《대학(大學)》 공부를 가리킨다. 《대학》은 대인군자(大人君子)의 학문을 가르치는 책이라고 하였다.
[주D-014]소학동자(小學童子)라 자칭한 이 : 성종(成宗)ㆍ연산군(燕山君) 연간의 유학자 김굉필(金宏弼 : 1454~1504)을 가리킨다.
'나의할아버지 연암박지원 및 환재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용에게 두 번째 편지 (0) | 2017.10.19 |
---|---|
홍덕보(洪德保 홍대용)에게 답함 (0) | 2017.10.19 |
황윤지(黃允之)에게 감사함 謝黃允之書 (0) | 2017.10.19 |
원도(原道)에 대해 임형오(任亨五)에게 답함 (0) | 2017.10.19 |
족형(族兄) 윤원(胤源)씨에게 답함 (0) | 2017.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