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할아버지 연암박지원 및 환재공

광대, 달문을 찾아서' 인천서 앙코르 공연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24. 10. 15. 15:43

'광대, 달문을 찾아서' 인천서 앙코르 공연

16·17일 '청라블루노바홀'…연암 박지원 후손 관람

극단 집현이 창작 대하사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를 10월 16일과 17일 오후 7시 인천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앙코르 공연합니다.

이 작품은 신광수(필명 하우)작가의 극본을 토대로 한 뮤지컬 포맷 연극입니다.

조선의 예인(藝人) '달문'이 이상세계를 꿈꾸며 조선 후기 궁중파 지배층의 차별과 부조리, 부패를 혁파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연암의 소설 '광문자전(廣文者傳)'과 속편 '서광문전후(書廣文傳後)'에도 달문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1707년 서울 출생의 달문은 안평대군 후손으로 집안이 몰락하고 사화(士禍)에 연루된 후 걸인으로 떠돌며 팔풍무, 재담 등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무기로 7년간 팔도에서 관중을 몰고 다니다가 구름처럼 사라진 실존 인물입니다.

특히 16일 개막 공연에는 연암 박지원의 직계 후손인 박찬구, 박만춘씨가 초대돼 관람합니다.

박찬구 씨(67세)는 연암의 7대 장손으로 연암 관련 많은 유품을 국·공립 박물관과 대학 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습니다.

박 씨는 "연암께서 쓰신 작품과 소재(달문)가 같은 작품이 연극으로 공연되어 직계 후손으로써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많은 관객과 학생들이 작품의 전통적, 문학적, 예술적 가치를 만끽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