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상시

이해인 수녀님 인터뷰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0. 1. 17. 23:36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탐방
수녀님께서 찾아오신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입니다. 수녀님의 따뜻한 인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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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海仁)이란 이름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본명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가톨릭계 잡지 '소년'에 시를 몇 번 기고했는데 그 때 제가 지은 겁니다. 본명은 명숙인데..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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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어린 시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꽤 조숙했을 것 같은데..
어려서 참 생각이 많고 우울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내 글쓰기는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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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글을 쓰셨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시나 글은 어떤 것입니까?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와 첫 산문집 '두레박'에 애정이 많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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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해바라기 연가'를 좋아하는데, 초기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글쎄. 한 때 젊은이들이 연애편지 쓸 때 이 시를 이용했다고 하데요. 이 시는 수도자로서 저 자신의 다짐과 지향을 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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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면서 수녀님의 시와 글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20대에는 20대에 어울리는 시가 있고, 30대에는 30대에 맞는 시가 있죠.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글에서 객관적이고 좀 넓어지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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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격도 많이 바뀌신 것 같습니다.
그런 얘기 듣지요.소탈해지고 터프해졌다고요.
그게 다 노력해서 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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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유명세라고 하잖아요. 수녀님도 유명세 때문에 고생하신 적이 있나요?

세상에 많이 알려진게80년대 초반부터였는데 고생도 많이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제 글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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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아질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내일은 내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해 봅니다. '상상속의 관'에 누워서 생각해보면 미운 사람도 용서가 되고, 힘든 상황도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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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강의를 나가시잖아요. 요즘 젊은이들 어떻습니까?
장단점이 있죠. 쉬운 것만 좋아하고 끈기가 없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순수에 대한 열정을 볼 때 깜짝 놀랄 때 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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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것과 가르치는 일을 동시에 하시는데 학생들이 시를 잘 받아들이나요?
회의적일 때도 많아요. 괜히 시간 낭비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말이죠. 그러나 시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는 학생들의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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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가 팍팍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에서 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마음에 위안과 평화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국어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사랑하게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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