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 여름
仰 觀 山 俯 聽 泉 앙관산부청천
산을 우러러 쳐다보고 흐르는 물소리 굽어듣도다
樹 凉 暑 氣 潛 消 수양서기잠소
수목 그늘 서늘하니 더운 기운 사라진다
日 長 庭 院 淸 虛 일장정원청허
긴 여름날 정원엔 청허한 기운돌고
臨 野 水 看 浮 雲 임야수간부운
야수에 임 하여 뜬구름 바라본다
季節扁 山水畵題
(夏類)
-四字-
1--樹陰讀書(수음독서)-서늘한 나무 그늘에서 독서하도다
2--避署高樓(피서고루)-바람이 잘통하는 고루에서 더위를 피함.
3--樹木方盛(수목방성)-수목이 바야흐로 무성하도다
4--柳結濃陰(유결농음)-버들가지가 무성하여 짙은 나무 그늘을 이룬다.
-五字-
1--夏雲多奇峯(하운다기봉)-여름구름은 기괴한 봉우리모양으로 솟아 오른다.
2--淸風入梧竹(청풍입오죽)-맑은 바람이 오동과 대나무에 들어있다.
3--茂木俯淸泉(무목부청천)-무성한 나무가 맑은 물에 가지를 드리워 있다.
4--松竹水聲凉(송죽수성양)-송죽의 푸른 그림자가 비친 물소리는 한결 서늘하다.
5--納凉高樹下(납양고수하)-큰나무 그늘에서 바람을 쐰다.
6--鶯啼午夢長(앵제오몽장)-꾀꼬리는 우는데 낯 잠은 무슨 꿈을 더듬는지 좀처럼 깨지 않는다.
-六字-
1--徐引淸風納凉(서인청풍납양)-조용히 맑은 바람을 쐰다
2--樹凉暑氣潛消(수양서기잠소)-나무그늘이 서늘하니 더운 기운이 어느덧 없어진다.
3--日長庭院淸虛(일장정원청허)-정원은 담 안의 마당이나 뒤 안을 통틀어 이름.
4--泉渟渟風冷冷(천정정풍냉냉)-정정은 물이 가득히 괴어 고요한 모양.냉 냉은 바람소리
-七字-
1--梧竹風淸六月寒(오죽풍청육월한)-
오동과 대나무에 바람이 맑게 일어나니 유월에도 추울 정도로 서늘 하다.
2--門閑心靜自淸凉(문한심정자청양)-
찾아오는 이도 없고 마음이 자연히 마음이 조용해 지니 자연히 더위를 잊는다.
3--野草幽花各自香(야초유화각자향)-들풀과 그윽한 꽃은 제각기 향기가 있다
4--綠陰自喜夏堂凉(녹음자희하당양)-여름에 마루에 서늘한 기운이 생기는 우리 집 녹음이 최고다
5--水雲深處抱花眠(수운심처포화면)-물과 구름 깊은 산속에서 꽃을 즐기며 산다
-八字-
1--明月時至(명월시지) 淸風自來(청풍자래)-명월이 때때로 이르고, 청풍은 스스로 온다.
2--風竹相呑(풍죽상탄) 草木自馨(초목자형)-바람이 불어 대나무는 서로 겹치고 초목은 저절로 향기롭다.
3--麥含秀色(맥함수색) 柳結濃陰(유결농음)-
보리밭 이랑에는 수색이 많고 버들은 짙은 그늘을 이루었다 수색은 절경.
4--雲山靑靑(운산청청) 潤泉冷冷(윤천냉냉)-
구름을 띤 산은 빛이 청청하고 골짜기에 흐르는 샘물은 냉랭히 맑은소리를 낸다.
-十字-
1--野含時雨潤(야함시우윤) 山雜夏雲多(산잡하운다)-
들은 단비를 머금어 젖었고 산은 여기저기서 여름구름이 뒤섞이어 피어 오른다
2--水退地上熱(수퇴지상열) 風生松下凉(풍생송하양)-
물은 땅위의 열기를 물리치고 바람은 소나무아래의 서늘함을 몰아온다.
3--淸陰花落後(청음화락후) 長日鳥啼中(장일조제중))-
나무그늘은 꽃이 진 뒤에 깊고 해는 새우는 가운데 길다.
4--夏木自新色(하목자신색) 泉聲如舊時(천성여구시)-
여름나무는 저절로 새로운 빛이 싱싱 하고 샘물소리는 에와 다름없이 시원하다.
5--松月生夜凉(송월생야양) 風泉滿淸聼(풍천만청청)-
소나무 사이의 달은 밤의 서늘한 기운을 자아내고 바람 속의 샘물소리는 귀에 가득하게 시원히 들린다.
5--夏景多煩蒸(하경다번증) 山水暫追凉(산수잠추양)-
여름날에 후더분 함을 견디기 어려워서 산수에 노닐어서 잠깐 서늘함을 추구한다.
7--淸風生野樹(청풍생야수) 綠樹滿寒潭(녹수만한담)-
맑은 바람은 들판의 나무에서 생기고찬물가 에는 푸른 물이 가득하다.
8--靑山淸我目(청산청아목) 流水靜我耳(유수정아이)-
청산은 내 눈을 깨끗하게 하고 유수는 내 귀를 고요하게 한다.
-十二字-
1- 綠苔半篙新雨(녹태반고신우) 紅香一點淸風(홍향일점청풍)-
녹게는 연옆 반고는 상아대의 반쯤 되는 길이물의 깊이를 이르는 말
홍 향은 붉은 연꽃의 향기연못에 비가 와서 반고 정도의 물이 불었는데 한 점의 청풍에 향기가 떠돈다
2--綠揚樹頭山近(녹양수두산근) 碧草門前徑斜(벽초문전경사)-
녹색버들가지 끝에 산이 가깝고 벽 초 푸른 문 앞에 길이 비꼈다.
-十四字-
1--嵐光浮動千峰濕(람광부동천봉습) 雨氣薰蒸五月寒(우기훈증오월한)-이내가 떠도니 모든 산이 젖었고 빛 기운이 자욱하니 오월의 기후도 서늘하다.
2--靑苔地上消殘暑(청태지상소잔서) 綠樹陰前逐晩凉(녹수음전축만양)-푸른 이끼 낀 당위에는 늦더위도 없어졌고 저녁때 녹음 앞에서 서늘한 바람을 쐰다
3--芳春己共煙花䀆(방춘기공연화진) 孟夏俄驚草木長(맹하아경초목장)-좋은 봄은 이미 아지랑이와 꽃과 함께 다 가버리었는데 첫여름이 되어 다시 초목이 무성하게 자랐음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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