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대청호
何石 박 찬 구
대청호의 푸른 물결
고여서 흐르는
물처럼 바람처럼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고 있다.
잔잔한 물위에 앉아있는
물새들의 가족처럼
정겹기만 했던 시절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긴긴 세월은 지나고.
출렁이는 물속
영원히 보지 못 할 내 고향땅아 !
스쳐간 긴 세월은
한없는 무심과
미련 없이 흐르는
물이 되고 싶었고
바람처럼 가고 싶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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