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무심한 대청호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21. 5. 10. 20:36

무심한 대청호

 

 

                    何石 박 찬 구

 

 

대청호의 푸른 물결

고여서 흐르는

물처럼 바람처럼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고 있다.

 

 

잔잔한 물위에 앉아있는

물새들의 가족처럼

정겹기만 했던 시절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긴긴 세월은 지나고.

출렁이는 물속

영원히 보지 못 할 내 고향땅아 !

 

스쳐간 긴 세월은

한없는 무심과

미련 없이 흐르는

물이 되고 싶었고

바람처럼 가고 싶었노라고.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가 있는 窓가> 초가삼간-----시인 박찬구  (0) 2022.03.27
바람 부는 날에는  (0) 2021.07.22
푸른 바람  (0) 2021.05.10
봄이 오는 길목  (0) 2021.05.10
별빛 그리움  (0)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