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으로 이주해 온 이후로 빈터에 채소와 기타 농작물을 심어 보았다. 평생 농사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터라 힘들인 만큼 그렇게 결과가 좋지를 않았다. 다른 집의 작물들은 실하게 자라는데 내가 심은 작물은 도무지 자라지를 않는 것이었다. 그런 경험을 한 후에 깨달을 것은 작물을 심기 전에 밑거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물이 성장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 후에는 반드시 밑거름을 한 후에 작물을 심었고 그 결과는 매우 좋았다. 글짓기는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기교가 아니다. 글은 각 인격의 복사본이라고 할만하다. 글에 있어 밑거름은 독서다. 그 중에서도 좋은 수필을 읽는 것은 시창작에서 필수조건이다. 새해 부터 "월간 에세이"를 정기구독하여 완독하기를 권한다. 여러분들의 시창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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