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燕岩)에서 선형(先兄)을 생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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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님 얼굴 수염 누구를 닮았던고 / 我兄顔髮曾誰似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날 때마다 우리 형님 쳐다봤지 / 每憶先君看我兄
이제 형님 그리우면 어드메서 본단 말고 / 今日思兄何處見
두건 쓰고 도포 입고 가서 냇물에 비친 나를 보아야겠네 / 自將巾袂映溪行
[주C-001]연암(燕岩)에서 …… 생각하다 : 정조 11년(1787) 연암의 형 박희원(朴喜源)이 향년 58세로 별세하여 연암협(燕巖峽)의 집 뒤에 있던 부인 이씨 묘에 합장하였다. 이덕무는 이 시를 읽고 감동하여 극찬한 바 있다. 《過庭錄 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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