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옥(仲玉)에게 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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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은 애초에 듣지 말아야 할 것이요, 발설 말라 하면서 하는 말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니, 남이 알까 두려운 일을 무엇 때문에 말하며 무엇 때문에 들을 까닭이 있소?
말을 이미 해 놓고 다시 경계하는 것은 상대방을 의심하는 일이요, 상대방을 의심하고도 말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오.
附耳之言。勿聽焉。戒洩之談。勿言焉。猶恐人知。奈何言之。奈何聽之。旣言而復戒。是疑人也。疑人而言之。是不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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