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할아버지 연암박지원 및 환재공

실학 뉴스 연행 답사기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8. 7. 26. 09:48

압록강에서 심양까지 여정

첨부파일

 http://silhak.ggcf.kr/newsletter/silhak/201808/news4.html



청석 령 고개를 넘으며

 

                    何石 박 찬 구

 

산 숲에서 풍기는 향기

이름 모를 풀벌레

새들의 지저귀는

노래 소리에 발을 맞춘다.

 

연행의 길을 나선

열하 사절단의

깃발 세운 웅장한 모습

희미하게 보이는 듯한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울음 사신의 웃음소리

길 바람에 흩어진 모습의

환상이 사라진다.

 

나무 따라 구름 따라

산중 홀로 걷고 걸어

청석 령 고개에 올라서니

산천이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