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전령이 된 별
하석 박 찬 구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별똥별이 보이더니
별이 좋아 별에게 가버린
영혼은 별이 되었나.
빛의 전령이 된 별은
바람결에 떠나버린
오리온자리 옆에서
깜빡깜빡 빛나던 작은 별
나의 별이라고
자랑 아닌 자랑 하며
다니던 눈망울은
초롱초롱 맑기만 한데.
잠들어 버린 밤하늘
삶에 대한 권태 벗고
들어온 별세계로
한 세상 잠시 머물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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