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
何石 박 찬 구
주황 노을빛이
곱게 물든 저녁노을
주황색 비단이 깔린
아름다움이 너무 곱다.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 이렇게 고울까
아님 나를 사랑하는
네 마음 이렇게 고울까.
더듬더듬한 발걸음으로
이렇게 키워온 사랑을...
행복한 마음 하나 가득
내 가슴도 저녁노을처럼
주황색 비단위에 너울너울
춤을 춘다.
노을에 믈든 곱디고운 사랑이
슬며시 나래를 펴고 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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