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저녁 노을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21. 5. 10. 20:30

저녁 노을

 

               何石 박 찬 구

 

주황 노을빛이

곱게 물든 저녁노을

주황색 비단이 깔린

아름다움이 너무 곱다.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 이렇게 고울까

아님 나를 사랑하는

네 마음 이렇게 고울까.

 

더듬더듬한 발걸음으로

이렇게 키워온 사랑을...

행복한 마음 하나 가득

내 가슴도 저녁노을처럼

 

주황색 비단위에 너울너울

춤을 춘다.

노을에 믈든 곱디고운 사랑이

슬며시 나래를 펴고 품에 안긴다.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길목  (0) 2021.05.10
별빛 그리움  (0) 2021.05.10
추억 속에 머무는 어릴 적 친구들(수필)  (0) 2021.05.10
추억 속에 머무는 강  (0) 2021.05.10
월이와 당항포 해전  (0)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