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박 찬 구
차가운 빛 던지고
주체할 수 없었던 고독
내 속으로 도망치는데
온몸이 허공에 떠오른 듯
아득한 심연에 가라앉은 채
오랜 외로움을 견디며 서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성애
자애롭고 사려 깊으신 여인
난초의 꽃처럼
순결하고 성결하신 깨끗한
부드럽고 자애로운 미소
우아한 아름다움
다음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나 천사 되리라.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창의 예찬론 (0) | 2014.04.28 |
---|---|
민족 명절 한가위입니다. (0) | 2012.09.28 |
초가집(사랑 찾아 떠나는 마음) (0) | 2012.07.24 |
그대 머문 자리 (무명 순교자) (0) | 2012.04.01 |
만첩흰매 (0) | 2011.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