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성모 마리아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2. 9. 11. 14:35

 

 

성모 마리아

                 박 찬 구

 

차가운 빛 던지고

주체할 수 없었던 고독

내 속으로 도망치는데

온몸이 허공에 떠오른 듯

 

아득한 심연에 가라앉은 채

오랜 외로움을 견디며 서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성애

자애롭고 사려 깊으신 여인

 

난초의 꽃처럼

순결하고 성결하신 깨끗한

 

부드럽고 자애로운 미소

 

우아한 아름다움

 

 

다음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나 천사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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