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공부

[論語] <爲政第二>|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4. 1. 30. 13:53

 

<爲政第二>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공자 말씀하시기를 정치를 덕으로 해야 한다.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제 자리에 있는데 뭇 별들이 둘러싸고 있음과 같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공자 말씀하시기를 시경의 300편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생각을 사특하게 갖지 말라.'이다.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공자 말씀하시기를 정치로써 지도하고, 형벌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이 죄는 면하지만 부끄러움을 모른다. 덕으로써 지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죄 짓는 것을 부끄러워 할 것이다.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뜻이 확립되었고, 40세에 유혹되지 않았고, 50세에 천명을 알았고, 60세에 귀가 순순하여 옳고 그름을 알았고, 70세에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孟懿子問孝. 子曰, “無違.”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事之以禮, 死葬之以禮, 祭之以禮.” 
맹의자가 효를 물으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어김이 없어야 한다.'
번지가 수레를 몰았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맹손이 나에게 효를 물었는데 내가 대답하기를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번지가 말하기를 무슨 말씀입니까?
공자 말씀하시기를 살아서 모실 때에는 예로써 하고, 죽었을 때 장례를 예로써 하며, 제사를 예로써 지냄이다.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맹무백이 효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이 아플까 걱정이시다.'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자유가 효를 물었는데 공자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효는 잘 기르는 것을 옳다고 말하는데 개나 말에 이르기까지도 다 잘 기른다.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분하리오?'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자하가 효를 물으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얼굴색이 어렵다. 일이 있을 때에 그 노동을 동생, 자식이 대신하고 술과 음식이 있을 때는 먼저 난 사람을 대접하면 이런 것들을 효라고 할 수 있겠느냐?'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공자 말씀하시길 '내가 안회와 더불어 종일 말하면서도 바보처럼 어기지 않았는데 집으로 돌아가 그의 사사로운 생활을 보아하니 또한 내 말을 만족하게 여기면서 생활하니 회야는 어리석지가 않다.'

 

子曰,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 
공자 말씀하시길 '그 까닭을 보고, 그 연유를 살펴 보고, 그 안심할 수 있는 것들을 관찰하면 남이 어찌 속일 수 있으랴? 남이 어찌 속일 수 있으랴?'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공자 말씀하시기를 '옛 것을 따뜻하게 생각하고 나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子曰, “君子不器.” 
공자 말씀에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즉, 군자는 그릇 노릇 만으로는 안 되고 어디나 무슨 일에나 다 쓰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而後從之.” 
자공이 군자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 말씀하시길 '그 말에 앞서서 먼저 행동을 하고 나서 뒤에 따라서 말한다.'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공자 말씀하시길 '군자는 모두를 보지만 비교하지 않고, 소인은 비교하면서도 모두를 보지 못한다.'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공자 말씀하시기를 '공부한 것을 사고하지 않으면 곧 잊어버리고, 사고하면서도 공부하지 않으면 곧 위태롭다.'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공자 말씀하시길 '이단을 쳐서 좋도록 고치려하면 도리어 해를 입을 뿐이다.'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공자 말씀하시길 '유야! 너에게 아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子張學干祿.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자장이 벼슬하는 길을 배우려하니 공자 말씀하시길 '그 의문나는 것들을 많이 듣고 그 나머지 말을 삼가면 곧 남이 험잡지 못하고, 그 위태로운 것들을 많이 보고 그 나머지 행동을 삼가면 곧 후회가 적을 것이다. 벼슬은 그 안에 있다.'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擧枉錯諸直, 則民不服.” 
애공이 묻기를 '어찌 해야 백성들이 복종하겠습니까?' 공자 말씀하시길 바른 사람을 받들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물리치면 곧 백성들이 복종할 것이고, 올바르지 못한 사람을 받들고 바른 사람을 물리치면 곧 백성들은 복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季康子問, “使民敬忠以勸, 如之何?” 子曰, “臨之以莊則敬, 孝慈則忠, 擧善而敎不能則勸.” 

계강자가 묻기를 '백성들이 공경과 충성을 권하게 하려면 어찌 해야 됩니까?' 공자 말씀하시길  '점잖게 대하면 공경하게 되고, 효와 자애롭게 대하면 충성할 것이며 선을 받들면서 능하지 못한 사람을 가르치면 곧 권하게 됩니다.'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子曰, “書云, ‘孝乎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是亦爲政, 奚其爲爲政?” 
어떤 사람이 공자께 묻기를 '그대는 어째서 정치를 하지 않습니까?' 공자 말씀하시길 '서경에 이르기를 오직 효도로써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로와 정치를 돕는다고 했으니 이 또한 정치이다. 어찌 꼭 정치를 해야 한다고 하겠는가?'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공자 말씀하시길 '사람들이 믿음이 없으면 그 가능한 일이 없다. 큰 수레가 (소에게 연결하는) 수레채가 없고 작은 수레가 (말에게 연결하는) 갈구리가 없으면 그 어찌 갈 수 있으리.'

 

子張問十世可知也.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자장이 10세 이 후를 알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공자 말씀하시길 '은나라는 하나라의 예절에 기인하여 어떤 것은 덜고 어떤 것은 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주나라도 은나라의 예절을 이어받아 덜고 더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어떤 나라가 주나라를 계승해도 백 년 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 見義不爲, 無勇也.” 

공자 말씀하시길 '자기가 섬길 귀신이 아닌데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첨이고, 의를 보고 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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