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공부

[論語] (學而第一)|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14. 1. 30. 13:51

 

이수락(李壽洛) 선생님의 해석본을 옮겨봅니다.

 

<學而第一> 

LY010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공자 말씀하시기를, 배워서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들이 먼 지방으로부터 찾아 온다면 즐거움이 되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에 불평이 없다면 군자가 아니겠느냐?

 

LY0102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유자가 말하기를,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경할 줄 알고서 윗사람에게 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드문 것이니 윗사람에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그렇고서 亂을 짓는 사람은 있지 않느니라. 군자는 근본을 힘쓰나니 근본이 서야 도가 생기나니 효도와 공경은 그 仁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라.
(주) 유자는 공자의 제자. 이름은 若. 인이라는 것은 생장발전의 근본의식. 자기가 잘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남도 잘 되게 하고자 하는 마음. 모든 씨앗을 인이라 하는데 인은 곧 모든 생명체이니 착한 마음의 씨앗이다.

 

LY0103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공자 말씀하시기를, 말을 너무 다듬어 하고 낯빛을 너무 다듬는 사람은 仁하는 사람이 드물다.

 

LY0104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증자 말씀하시기를, 나는 날마다 세 가지를 반성하노니, 남을 위하여 일하는데 무성의하지나 않는가? 친구 사이에 신용 잃는 일이나 없는가? 스승에게 배운 것을 익히지 않고 넘기는 일이나 없는가? 이 세 가지를 매일 반성하여 생각하노라.
(주) 증자는 공자의 제자이니 이름은 參.

 

LY0105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공자 말씀하시기를, 천승국을 다스리는데는 무슨 일에라도 전력을 다하고서도 미덥게 하며, 재물은 아껴 쓰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는데 시기를 보아서 일을 시켜야 하느니라.
 

 

LY0106 
子曰, “弟子, 入則孝, 出則悌,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공자 말씀하시기를 젊은 사람들이 집에 있어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가서는 남에게 공경하고, 모든 일에 삼가고 믿음성 있게 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할지나, 반드시 어진 사람을 친해야 하나니, 행하고 남는 시간이 있거든 글을 배워야 하느니라.

 

LY0107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자하가 말하기를, 어진 사람을 따르기를, 미인에게 따르듯 하며, 부모를 섬기는데, 그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기는데 몸을 맡기듯이 하며, 친구와 교제하는데 말마다 믿을 수 있다면, 비록 글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도, 나는 반드시 배운 사람으로 인정하겠노라 하였다.

 

LY0108 
子曰, “君子不重, 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무게가 없으면 위엄이 없고, 그러한 사람은 공부를 하여도 굳고 끈기있게 못하느니라. 충직하고 신의를 주로 삼고,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 것이며,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LY0109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증자 말씀하시기를, 죽은 사람을 후하게 보내고, 먼 조상을 잊어버리지 않으면, 백성들이 후한 풍속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LY0110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자금이 자공에게 묻기를, 공자께서 어느 나라에 가시어도 반드시 그 나라 정치의 자문을 받게 되는데, 선생이 요구하시어서 그렇게 되는가? 요구하지 않는데 임금들이 자진하여 그런 것인가? 자공이 말하기를, 선생은 온순하고 양심적이고 공손하고 겸손하신 어른이니, 선생님의 구하는 방법은 딴 사람들의 구하는 것과는 같지 않느니라.
(주) 자금의 성은 陳이요, 이름은 克이다. 자공의 성은 단목이요, 이름은 賜니 다 공자의 제자이다.

 

LY0111 

子曰,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공자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가 있을 때는 그 뜻을 볼 수 있고, 아버지가 죽으면 그 행실을 볼 수 있으니, 3년 동안은 아버지가 가던 길을 고치지 말아야 효도라 할 것이다.

LY0112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유자가 말하기를, 예절에 있어서는 친화가 가장 귀중하니, 옛날 선왕들의 도가, 이 점을 중요하게 여기었기 때문에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이 친화에 주력을 두었다. 그러나 행하지 못할 바가 있으니 일방적으로 和 만을 주장하고, 예절의 절도를 잃으면, 이것은 안 될 일이다.

 

LY0113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유자가 말하기를, 옳은 일에 신의를 지키면 말이 시행될 수 있고, 예절에 맞게 공손하면 욕될 일이 없고, 교제하는데 옳은 사람을 가려서 하면 어디에 가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LY01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음식에 있어서 잘 먹기를 구하지 않으며, 거처에 편하기를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밑첩하고 말에는 함부로 하지 말고, 도 있는 이에게 항상 물어서 행하면,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말 할 수 있느니라.

 

LY0115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자공이 말하기를,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자로서 교만하지 않으면, 그 인품이 어떠합니까?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만해도 가하기는 하지만은 가난하고도 즐거워하고, 부자로서 예절을 좋아하는 사람믄은 못할 것이니라. 자공이 말하기를 시경에 이르기를 끊어서는 또 갈고 쪼아서는 또 갈아야 한다고 하더라. 이런 점을 이르는 말이겠습니다. 공자 말씀하시기를, 賜는 서로 시경을 말함직하구나. 내가 할 말을 미리 하는구려, 하시었다.
 

 

LY0116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공자 말씀하시기를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못할까 근심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할까 근심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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