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영혼
어디선가....
구슬피 울어대는 벌레소리에
외로움은 더해가고
육체는 어디에도 없고
여기저기 방황만이 하는가
나의 혼은 어디론가
사라지려 하는데
땅 이라면 얼마 못가
흙이 덮어 주겠지
살아감이 진정한
내 삶이 아닌 나 자신.
왜!
그대는 나를 사랑 하는가
정숙 하고 깨끗한
다정다감한 그대여...
사랑을 주고 있다는데
세상을 떠난다면
그대는 얼마나 서글플까
아!
인생이란 이런 걸까
나 자신은
깊은 세월 속으로
점점 멀어져만 간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세월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구나...
준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