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가득한 사랑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06. 4. 21. 11:15
 

가득한 사랑


아름다운 꽃이기에

햇살아래 피는 저 꽃은

그냥 사랑이 아닌

질투와 애증으로

가득한 사랑


빛이 환한 꽃잎 속살들의

향기에 숨이 막히고

떨어지는 꽃잎에

얼굴이 간지러워 눈 감고

달콤한 향기에 취하다 보니

그 꽃 저고리열고 들어가

사랑 하고프다....


한 순간의 사랑의

절정과 슬픔

그 허무한 사랑을....


우연히 찾아온 공원

눈부신 햇살에

고개 숙이니

이름모를 꽃들의

터질 듯한 망울들


한입 깨물어도 달착지근한

단내음이 입안 가득

터질 듯 하지 않은가..


목마른 사슴에게

안식과 샘을 주듯

촉촉 하기만 하구나...

준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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