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가슴속 저 밑바닥

嘉石,何石 朴浚珉(贊九) 2006. 4. 21. 11:15
 

가슴속 저 밑바닥


번뇌와 고통스런 恨 만이

어둠의 자락을 끌며

깊어만 가누나.

정신이 혼미한 체

괴로움을 끌어안고

영원히 먼 길을 떠난다.


더 이상 품을 것도 없는

물거품 같은 희망...

세월의 한 굽이를 질러가는

시간의 자락은

한없이 바람 속에

흩어져 버리누나


분노와 슬픔으로

한 서린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가

잊고 싶다.

이젠 편안한 안식처로

영혼이 육체를 떠나

헤메이지 않는

아늑한 보금자리로

돌아오련다.


사라지는 새벽안개와

같은 것임을....

준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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