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石,何石 朴浚珉(贊九) 글방
가슴속 저 밑바닥
번뇌와 고통스런 恨 만이
어둠의 자락을 끌며
깊어만 가누나.
정신이 혼미한 체
괴로움을 끌어안고
영원히 먼 길을 떠난다.
더 이상 품을 것도 없는
물거품 같은 희망...
세월의 한 굽이를 질러가는
시간의 자락은
한없이 바람 속에
흩어져 버리누나
분노와 슬픔으로
한 서린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가
잊고 싶다.
이젠 편안한 안식처로
영혼이 육체를 떠나
헤메이지 않는
아늑한 보금자리로
돌아오련다.
사라지는 새벽안개와
같은 것임을....
준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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